지진해일은 지진, 해저 화산폭발 등으로 바다에서 발생하는 파장이 긴 파도이다. 지진에 의해 바다 밑바닥이 솟아오르거나 가라앉으면 바로 위의 바닷물이 갑자기 상승 또는 하강하게 된다. 이 영향으로 지진해일파가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 해안가에 엄청난 위험과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.
지진해일 (Tsunami) = 쓰나미 (津波)
지진해일(Tsunami)이라는 단어는 쓰나미(津波)라고 불리는 일본어에서 유래하였으며, ‘Tsu’는 ‘항구’, ‘Nami’는 ‘파도’를 의미한다. 이 용어는 일본 산리쿠 연안(1896년 6월)에서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가 알려지면서 세계 공통어로 사용하게 되었다.
지진해일의 성장
먼 바다에서 지진해일 파고는 해수면으로부터 수십cm 이하로 얕은 바다에서는 급격하게 높아진다. 지진해일은 수심이 5,000m 이상인 곳에서는 비행기의 속도와 비슷한 시속 800km로 이동할 수 있고, 해안가와 같은 얕은 바다에서는 파고가 급격히 높아지면서 시속이 느려져 파도가 강해진다. 이는 해안을 강타함에 따라 파도의 에너지는 더 짧고 더 얕은 곳으로 모여 큰 파괴력을 가져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파도로 발달할 수 있음을 말한다.